[프로야구]김진우 9K 완투승… 기아, 한화 6-2로 꺾어

  • 입력 2005년 9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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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기아에도 내세울 것이 있다.

기아 투수 김진우가 시즌 6번째 완투라는 ‘괴력’을 발휘했다.

김진우는 13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한화와의 대전 경기에서 9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9삼진 2실점(1자책)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투구 수는 124개.

올 시즌 6번째 완투이자 4번째 완투승. 올 시즌 자신이 거둔 6승 중 4승을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올해 프로야구에서 세 번 이상 완투를 한 선수는 김진우가 유일하고 2번의 완투를 한 선수도 배영수(삼성)와 리오스(기아) 두 명밖에 되지 않는다. 김진우는 2002년 입단 당시 ‘괴물’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타선도 1회 심재학의 투런 홈런 등으로 2회까지 모두 6점을 뽑아내며 김진우의 호투에 화답했다.

한편 LG-SK의 잠실 경기는 우천으로 순연됐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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