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이성열/군검찰 항명파동 관련자 문책필요

  • 입력 2004년 12월 20일 1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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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자 A1면 ‘국방장관이 장성진급 비리 수사 방해…軍검찰관 3명 보직해임 요청’ 기사를 읽었다. 육군 장성 진급인사 비리의혹을 수사 중인 군검찰 간부들이 윤광웅 국방장관이 정치적 이유로 수사를 제약하고 있다며 집단으로 보직해임 요청서를 제출했다. 이건 상명하복을 생명으로 하는 군대에서 일어난 사상 초유의 사태이며 “여론몰이 수사는 안 된다”고 경고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항명이 아닌가.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한다. 최근 군이 겪은 사기 저하와 반목, 기강해이는 심각한 수준이다. 국방부 역시 그동안 원칙 없이 휘둘리는 모습을 보여 정치적 음모론이 난무하게 한 책임을 져야 한다.

이성열 회사원·인천 남동구 간석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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