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카프카 전기 死後 첫 출간

  • 입력 2002년 9월 19일 16시 55분


독일 작가 라이너 슈타흐가 천재 작가 프란츠 카프카(1883∼1924년·사진)의 생애를 포괄하는 전기를 펴냈다고 DPA통신이 18일 보도했다. 현대인의 실존적 불안과 절망적 상황을 형이상학적이면서도 정교한 문장으로 묘사한 카프카는 ‘심판(審判)’ ‘성(城)’ ‘변신(變身)’ 등의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 통신은 슈타흐가 15년 동안 카프카의 일기와 편지, 공문서 등 수천 점의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일일이 비교 조사한 끝에 총 3권으로 된 카프카 전기 가운데 첫 권을 내놓았다고 전하고 카프카 전기가 나온 것은 그가 죽은 지 80년 만에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약 8000부를 찍은 제1권은 카프카가 중요 작품들을 썼으며 그의 생애 중 일반에게가장 잘 알려져 있는 1910년에서 1915년까지를 다루고 있다. 2권은 그 이후 사망까지의 삶을, 3권은 청년 시절을 그렸다.

출판사인 피셔사의 우르슬라 콜러 편집장은 영어판과 프랑스어판 판권은 이미 팔렸고, 여러 나라에서 자국어 판권 판매 요청이 들어와 있다고 말한 것으로 DPA통신은 보도했다.

베를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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