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동성·전진주 부부가 올해도 1000만 원을 기부하며 누적 3000만 원을 달성했다. 사랑의열매는 이들을 ‘나눔리더 골드’로 선정하고 모금 캠페인에 활용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사랑의열매 황인식 사무총장, 전진주·배동성 부부가 나눔리더 골드 인증패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랑의열매 제공
배우 배동성·요리연구가 전진주 부부가 올해도 1000만 원을 기부하며 사랑의열매 연말 모금 캠페인에 동참했다. 두 사람은 최근 3년 동안 매년 1000만 원씩 꾸준히 기부해 누적 기부액 3000만 원을 채웠고, 올해는 개인 고액 기부 프로그램 ‘나눔리더 골드’ 인증패를 받았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0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배동성·전진주 부부와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기부금은 자립준비청년의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나눔리더’는 1년 내 100만 원 이상을 기부한 개인에게 부여되는 회원 자격으로, 기부액에 따라 그린·실버·골드로 구분된다.
부부가 사랑의열매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22년이다. 당시 유튜브 채널 ‘배동성&전진주의 정밥TV’가 10만 구독자를 넘어선 것을 기념해 감사 콘서트를 열고, 수익금과 부부의 기부금을 합쳐 1000만 원을 전달한 것이 출발점이었다. 이후 부부는 연말마다 ‘기부를 약속한 부부’라는 신념을 지키며 선한 영향력을 확산해 왔다.
배동성은 “아내와 매년 기부하자고 약속했는데 올해도 그 마음을 지킬 수 있어 감사하다”며 “우리가 받은 사랑을 사회에 돌려드리는 부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전진주는 “언젠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되는 것이 소망”이라며 “이번 기부금은 ‘정밥TV’ 시청자들이 함께 모아준 의미 있는 성금”이라고 전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이다.
사랑의열매 측은 부부의 꾸준한 나눔에 대해 “귀감이 되는 사례”라며 “맡겨진 성금이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랑의열매는 이달 1일부터 연말연시 집중모금 ‘희망2026나눔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총 4500억 원 모금을 목표로 내년 1월 31일까지 전국 17개 지회에서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으며, 10일 기준 사랑의온도탑은 35.2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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