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한국팀 예상 성적은…

  • 입력 2002년 1월 11일 17시 30분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김동성.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김동성.
사상 최대규모인 44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는 한국팀은 이번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노리고 있다.

이는 한국선수단의 주종목인 쇼트트랙에서 2개의 금메달이 늘어났기 때문. 이번 대회에선 종전 남녀 500m, 1000m와 남자 5000m계주, 여자 3000m계주외에 남녀 1500m 종목이 추가돼 모두 8개의 금메달이 쇼트트랙에 걸려 있다. 한국은 금메달 4개로 최대수확을 거뒀던 94년 릴리함메르대회를 넘어 내심 5개의 금메달까지 기대하고 있다. 목표는 4회 연속 10위권 진입.

쇼트트랙의 ‘대들보’는 4년전 나가노올림픽 1000m에서 극적인 ‘칼날 뻗치기’로 역전우승을 일궈낸 김동성(고려대). 나가노 금메달 이후 무릎부상으로 한동안 스케이트를 벗기도 했던 김동성은 지난해 월드컵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단숨에 세계랭킹 1위로 복귀했다. 김동성은 미국의 간판스타인 아폴로 안톤 오노와 한판 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김동성외에 남자팀엔 이승재(서울대)와 민룡(계명대)이 버티고 있어 명실상부한 세계정상권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남자에 비해 여자팀은 전망이 밝지 않다. 에이스로 성장한 고기현(목일중)이 훈련중 팔이 부러지는 부상으로 동계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해졌기 때문. 하지만 나가노대회에서 여자 3000m계주 금메달을 일궜던 베테랑 김윤미(연세대)가 가세해 팀을 이끌고 있어 한번 해볼만 하다는 평가.

스피드스케이팅에선 1500m 세계기록(1분45초20) 보유자인 이규혁(고려대 대학원)과 기대주 최재봉(단국대)이 500, 1000, 1500m 세 종목에 출전해 메달을 노린다. 비록 세계정상권과는 거리가 멀지만 스키의 허승욱(A&A)은 최다인 5회 연속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박성인 한국선수단장(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은 “최고의 성적으로 국민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상수기자sso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