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중개체인 부동산써브 내년 1월 미국 진출

  • 입력 2001년 11월 8일 18시 53분


국내 부동산 중개 프랜차이즈 업체가 처음으로 해외에 진출한다.

부동산써브(www.serve.co.kr)는 2002년 1월 미국 LA에 1호점을 열고 미국와 캐나다에서 부동산 중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ERA 센츄리21 등 해외 중개체인의 국내 진출은 많았지만 국내 부동산 중개 업체가 해외로 나가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인경대표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부동산개발 투자 및 자산관리업을 하고 있는 V사(社)와 ‘부동산써브’ 브랜드로 현지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우선 현지 한국 교민과 자녀를 유학 보낸 한국인을 상대로 중개 및 자산관리에 나선다. 유학 수요를 겨냥해 유학생 부모가 출자한 펀드도 구성할 계획이다. 펀드를 주택 등 현지 부동산에 투자해 그 수익으로 자녀의 유학 비용을 댄다는 설명이다. 이 때 유학생의 주택 알선, 관리, 이주 등에 관한 일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지 중개 체인점 운영은 주로 한국 교포가 맡을 전망이다.

부동산써브는 국내 1000여개 점포를 갖고 있으며 자본금 70억 규모의 자산관리회사를 설립해 국내 리츠시장 참여도 앞두고 있다.

<이은우기자>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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