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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24일 00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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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은 경남 마산시 내서읍 상곡지점의 대출담당 계장 최모씨(30)가 올 5월부터 최근까지 고객 명의를 도용해 대출하는 수법으로 10여 차례에 걸쳐 총 20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나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최씨는 16일 오후 사무실에서 2억5000만원을 대출한 것처럼 자신이 허위 작성한 전표가 발각돼 은행측의 추궁을 받자 “병원에 다녀오겠다”며 나간 뒤 잠적했다.
경찰은 최씨가 주식 투자 등으로 돈을 날리자 거액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마산〓강정훈기자>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