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북한의 외투' 는 커녕…"

  • 입력 2001년 8월 28일 16시 45분


▽ '북한의 외투' 는 커녕 우리의 '안보 외투' 만 벗겨왔다(권철현 한나라당 대변인, 28일 임동원 통일부장관은 햇볕정책의 전도사라고 하지만 국민의 자존심에 중화상만 입힌 인물이라며).

▽두달에 한번씩 국무위원을 해임하라?(전용학 민주당 대변인, 28일 국민의 정부 출범 42개월 동안 한나라당이 26번의 해임안과 탄핵안을 제출한 것은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정치파괴 행위라며).

▽관료와 전문가들이 시민들의 머리 위가 아닌 그들의 손이 닿는 곳에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김홍우 서울대 교수, 28일 한나라당 국가혁신위원회 워크숍 강연에서).

▽문제는 왜곡 교과서 채택률이 아니라 왜곡된 내용이 이미 교과서로 채택됐다는 사실 자체다(레이몬드 킴 국경없는 기자단 특파원, 28일 경남 김해에서 열린 일본 역사왜곡 교과서 특별전시회를 보고 역사왜곡 교과서를 일본에서 12개교만 채택했다고 해서 역사왜곡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라며).

▽학교나 군대의 급식 때문에 밥이 맛없는 음식이라는 낙인이 찍혔다(농촌진흥청 작물시험장 강양순 박사, 28일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밥 대신 인스턴트 식품을 즐기는 까닭은 인스턴트 식품이 맛있기보다는 제대로 된 밥맛을 모르기 때문이라며).

▽최근 아시아의 경기 침체는 위기에 대한 착각 이외의 아무 것도 아니다(싱가포르 크레디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의 경제학자 P K 바수, 28일 동남아 경기침체 상황은 3년 전 아시아 금융위기와는 본질적으로 달리 하이테크 제품의 수출 부진에 따른 것이라며).

▽학력주의 때문에 인격의 깊이보다는 당장의 유능함을 추구하는 집단괴롭힘, 따돌림 등 병폐가 계속되고 있다(김형태 한남대 한남인재개발원장, 28일 열린 한일 교육연구발표회에서 교과내용을 선정할 때나 수업할 때 인성교육을 필수적인 밑바탕으로 삼아야 한다며).

▽비만 문제도 남아선호 의식과 관계가 깊은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경기 부천시 교육청 관계자, 28일 시내 초 중학생 비만률을 조사한 결과 여학생보다 남학생이 더 높게 나타났다며).

▽인지도가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근거 없이 고소하는 것은 응징을 받아야 한다(전하진 한글과컴퓨터 사장, 28일 최근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 회사에 대해 맞대응하겠다고 밝히며).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