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1년 7월 31일 18시 28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31일 “서울 강남일대 재건축 지역과 소형아파트 밀집지역 가운데 전세금이 크게 오른 곳을 중심으로 건설교통부와 공동으로 이번주 중 실태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정부가 최근 발표한 ‘전월세 안정대책’의 효과를 점검하고 이 지역의 부동산 가격과 수요 물량 등을 확인, 추가 대책의 필요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 조사는 주택은행이 매달 실시하는 전월세 동향조사와는 별도로 이뤄진다.
재경부 관계자는 “서울 강남지역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금 급등현상은 실제 거래량과 관계없이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번 조사를 통해 전월세 급등의 원인을 찾아내 강남에서 신도시 등 다른 지역으로 이 같은 현상이 확산되는 것을 막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8월 20일경 강남지역을 대상으로 2차 조사를 실시해 추가적인 전월세 안정대책을 내놓을 방침이다.
<박중현기자>sanjuck@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