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분석]"SJM 주가 41% 상승여력"-동부증권

  • 입력 2001년 7월 13일 09시 37분


동부증권은 13일 상반기 실적 호전 등의 이유로 자동차용 벨로즈 생산업체 SJM을 '매수'추천했다. 현 주가는 41% 상승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동부증권은 SJM이 올 2/4분기에 13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했다. 상반기 누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4% 증가한 290억원 수준이다. 동부증권이 분석한 매출 증가 원인은 자동차 산업의 호조와 직수출 증대를 통한 매출 다변화.

동부증권은 SJM이 올해 포드, GM 등으로 232억원 규모의 직수출을 이뤄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것이 전체 매출에 차지하는 비중은 38%다. 지난해 직수출 규모는 173억원이었으며 작년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1%였다.

동부증권은 직수출 증가분이 대우차 생산차질로 인한 감소분을 넘어서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국내 완성차사에 대한 매출을 기준으로 SJM의 대우차 매출 비중은 작년 1/4분기 30%에서 올 1/4분기 10%로 감소했다.

한편 SJM은 올해 초 포드의 C1 프로젝트 단독개발업체로 선정됐는데 동부증권은 이로인해 오는 2003년부터 5년간 1억달러(연간 2000만달러)규모의 신규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부증권은 "C1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은 기술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뜻한다"며 "이와 같은 국제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부품산업의 구조재편과 무관하게 벨로즈 전문업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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