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인석/'추한 욕설' 추의원에 실망

  • 입력 2001년 7월 6일 18시 30분


매일 아침 아이들과 아내의 배웅을 받고 출근하는 평범한 30대 가장이다. 민주당 추미애 의원의 발언을 보고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 사석이라고는 해도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했다는 추 의원의 자질이 의심스럽다. 아이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추 의원의 발언이 국제 뉴스를 타고 세계에 전파되면 한국의 국회의원과 여성들에게는 수치가 아닐 수 없다. 추 의원은 수치의 표본으로 떠오르기 전에 멀리 떠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무리 술자리였다고는 하나 그 같은 발언이 어떻게해서 나올 수 있는가. 추 의원은 국제적 망신의 빌미를 제공하기 전에 욕설로 변질된 ‘곡학아세(曲學阿世)’ 논쟁을 그만두기 바란다.

김 인 석(가명·tony7075@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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