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19일 한화-현대전 경기소식(수원)

  • 입력 2001년 4월 19일 21시 07분


▼한화 5-1 현대▼

'노장' 한용덕이 한화 마운드의 수호신으로 우뚝 섰다. 한용덕은 19일 수원에서 열린 현대와의 경기에서 9이닝동안 단 1실점만을 허용하며 완투승을 따냈다.

지난 2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고는 하지만 방어율 7.36에서 알수 있듯이 한용덕이 승리를 따낸 데에는 타선의 도움이 컸었다. 그러나 오늘은 달랐다.

한용덕은 현대의 타선을 9이닝동안 5안타 7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꽁꽁 틀어막아 부끄럽지 않은 1승을 추가했다. 시즌 3승째(승률 100%)를 챙긴 한용덕은 다승부문 단독선두에 올랐다.

한용덕이 완투승을 거둔 것은 지난 96년 7월20일 OB전 완봉승이후 4년9개월여만의 일. 한용덕은 또 개인통산 1104탈삼진으로 역대 6번째 1100탈삼진을 돌파했고 지난 해 10월5일 두산전부터 5연승을 달렸다.

한용덕의 호투속에 한화는 김종석의 2점홈런등 장단8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현대에 5대1로 낙승을 거뒀다.

최용석/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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