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경제경영신서] '사원 모두 하나가 되어'

  • 입력 2001년 4월 10일 11시 15분


"비즈니스 사회는 결과주의다. '노력했습니다'만으로는 통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사원 전원은 단결해서 전력으로 결과를 만들어 내야만 한다."

◇ 사원 모두 하나가 되어

- 야리테와 봉쿠라 경영론

全社一丸, 山崎 裕司 저, 프레지던트사, 2000.7, 250쪽

◇ 저자

야마자키 히로시(山崎 裕司)는 1953년 후쿠이(福井)에서 태어나 오오사카(大阪)에서 성장했다. 76년 교토(京都)대학교 공학부 토목공학과 졸업 후 77년 동(同)대학교 조수. 82년 스탠포드 대학교 산업 엔지니어링 건축경영에서 학위를 취득, 귀국 후 건축회사 (주)야마자키에 근무하며 기재과장, 공사과장, 임원기획실장

을 거쳐 (주)시스템즈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전국 건축 21의 모임"의 대표이자 건축경영 정보지 "넥서스"편집위원이다. 저서로는 《건축2001년 이야기》, 《건축산업에 있어서의 전략경영》, 《건축 구조 재편》, 《건축 2세 능력을 보여준다》, 《도전, 유토피아 건축산업》, 《극동 건축신시대》, 《단합은 정말 나쁜

것일까》, 《ISO9000's로 회사가 무너진다》, 《건축붕괴》등이 있다.

◇ Short Summary

많은 회사에서는 회사의 업적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고 있으나 이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회사의 업적 향상은 아주 쉬운 일이다. 사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있는 힘을 다해 사원 모두가 일심동체가 되어 힘을 합친다면` 하지만 이렇게 말처럼 쉬운 일을 왜 많은 회사에서 실

현화하지 못하는 걸까? 왜 그토록 힘든 것일까?.

일본의 회사는 이제까지 많은 보호와 규제 속에서 국가 기관에 완전히 의존해 왔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 회사에는 능력이 없는 사원이 많고 당연히 회사도 능력을 잃어 왔다. 인체에 비유하면 운동신경과 감각신경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잇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능력이 없는 회사를 제대로 기능할 수 있는 회

사로 개조하고 사원 모두가 온 힘을 합쳐서 열의와 감동을 공유할 수 있는 조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관해 중견 및 중소 기업을 상대로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이전에 출판한《건설 붕괴》가 베스트 셀러가 되면서 그 책을 통해 만난 수많은 기업에 대해서 경영 지도를 하면서 깨닫게 된 진실한 회사, 진실한 경영이란 무엇인지,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회사를 되살리기 위해 다음과 같이 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우선 회사 대표가 위기를 인식한 다음에 회의에서 회사의 주요 멤버를 모아서 서로의 위기 의식에 대해서 의논하고 그 회의가 회사를 바꾸는 핵심 기관이 되도록 한다. 여기서 사장의 주된 역할은 이 멤버들을 관찰하고 문제 해결 작업에

끌어들이고 유도하는 것이다. 주요 멤버들은 차차 사원들을 끌어들이게 되어 회사 전체가 위기 의식을 가지게 된다.

그 다음 단계에는 회사의 가까운 미래상과 먼 미래상을 만든다. 먼 미래상은 단순히 "밝고 즐거운 회사"로 정하고 가까운 미래상은 실천하기 쉬운 것부터 조금씩 단계를 올리는 것이다.

처음부터 어려운 목표를 세워봤자 무리이다. 중요한 것은 단순한 일부터 계속해서 실천하면서 능력이 없는 사원들을 훈련시키고 조금씩 회사의 조직력을 개선한다. 이 작업이 끝나면 업적 개선을 시작한다. 동시에 회사의 나쁜 풍조를 개선해 나간다.

회사에 힘이 생기면 전 사원이 한 덩어리가 되어 드디어 돈을 벌기 위한, 또는 회사를 발전시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경기 회복만을 기다리고 있으면 좋은 일은 생기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시대의 큰 변화 속에서 새로운 사업과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어 가는 사회 속에서 기회를 찾아내고 상품화·사업화를 시켜

나가는 힘이 있는지의 여부이다. 회사 사장만 혼자 '개혁! 개혁!' 하고 외치고 있으면 회사는 망한다.

이 책에는 이밖에도 회사의 전형적인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개선하는 방법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또한 회사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제 사원들이 지적하고 있는 부분도 재미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회사를 변화시키는 일뿐만 아니라 여기서 배운 것을 살려서 지방과 나라도 변화시키자고 외친다. 지방개혁과 나라개혁은 아주 어려운 문제라고 해도 회사개혁은 이 책을 읽으면 그렇게 복잡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The more

<북코스모스 경제 경영팀 (pipal73@bookcosm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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