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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3월 15일 0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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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장애인들이 마음 놓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 4월부터 지역 택시 회사들이 장애인 전용택시 10대를 운행토록 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역 100개 택시회사를 상대로 20일까지 면허 신청을 받고 있다.
장애인 전용 택시는 10인승 이하의 승합차로 장애인이 휠체어에 앉은 채 뒷문에 설치된 리프트를 이용해 타고 내릴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다.
또 휠체어에 탄 채 맬 수 있는 안전벨트와 휠체어를 고정할 수 있는 장치가 설치돼 있어 급출발이나 급정차때도 안전하다는 것.
이용자들은 전화로 택시를 부를 수 있으며 요금은 일반택시 요금에 1000원의 콜비용을 부가하거나 중형택시 요금을 적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 전용 택시는 일반 승용차와 달리 승합차로 특수제작돼 차량 가격이 2500만원대로 비싸고 유지비도 많이 들어 사회봉사에 뜻이 있고 경영상태가 양호한 업체를 대상으로 면허 신청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