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수험생 81% "수시모집 응시"

  • 입력 2001년 2월 25일 18시 37분


2002학년도 대입 예비 수험생들은 대부분 1, 2학기 중 실시되는 수시모집에 지원할 의사를 갖고 있으며 비중이 커진 심층면접과 논술에 대해 부담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대학학원이 최근 예비 고3생 16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후 2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수시모집 지원 여부에 대해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는 학생이 전체 응답자의 81%를 차지했다. 수시모집 지원 희망자 중에는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등이 실시하는 1학기(5월)모집에 45%가, 서울대 등이 실시하는 2학기(9월)모집에 52%가 지원의사를 피력했으며 나머지 3%는 ‘둘 다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또 전형과정에서 비중이 커진 심층면접과 논술 준비에 대해서는 ‘막연하다’는 답변이 53%로 가장 많았고 전체 응답자의 82%가 ‘필요하면 입시기관을 찾겠다’고 응답해 심층면접과 논술에 큰 부담을 느껴 사교육기관에 의존하려는 경향을 나타냈다.이밖에 예비 수험생들은 2002학년도 입시전형제도에 대해 ‘잘 안다’(4%), ‘조금 안다’(62%) ‘그저 그렇다’(26%) 등으로 답했고 내신성적 향상 방법으로는 ‘지원학과에 맞는 내신 준비’(53%)와 ‘경시대회 및 인증시험 획득’(33%) ‘봉사활동 등 기타’(14%) 등을 꼽았다.

<김경달기자>d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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