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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월 1일 1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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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나자 소방대원들과 공무원 등이 진화작업에 나섰으나 강한 바람이 불어 소방헬기 운항이 어려운 데다 분화구로 가는 산책로가 가파른 탓에 소방장비 투입마저힘들어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경찰은 일단 일출봉에 오른 관광객이 버린 담뱃불로 인해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면적이 12만9774㎡인 일출봉 분화구는 억새와 띠가 군락을 이루는 초원지대인데 삼면이 수직 암석으로 둘러싸인 성산일출봉(높이 182m)은 풍란, 사철쭉 등 희귀식물 150여종이 자라고 경관이 빼어나 지난해 7월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