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컴맹 탈출 도와드려요"…주택업체 무료강좌 잇달아

  • 입력 2000년 12월 14일 18시 29분


‘올 겨울에는 컴맹 탈출을….’

주택건설업체들이 사이버아파트 건설 경쟁에 이어 주부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 교육 프로그램을 잇따라 운영하고 있다. 인터넷이 폭발적으로 보급되면서 정보통신 관련 서비스를 강화할 수밖에 없는데다 잠재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다.

대림산업(www.daelim.co.kr)은 사이버아파트 콘텐츠제공업체인 ‘아이시티로’와 공동으로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문을 연 주택문화관에서 인터넷 무료 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2개월 코스로 진행되며 주당 2시간씩, 한 달에 총 8시간을 배우게 된다. 강의는 처음 한 달에는 컴퓨터 켜기부터 전자우편 주고받기 등과 같은 초보적인 내용을 배우는 기초반으로, 나머지 한 달은 사이버쇼핑 등과 같은 활용반으로 운영된다. 02―542―2110

현대건설(www.hdec.co.kr)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주택문화센터에서 반포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인터넷 무료 교육 강좌를 실시중. 교육은 1주 단위로 하루 3시간씩 총 15시간 동안 진행된다. 12월 수강신청은 이미 마감됐으며 내년 1월에는 강좌가 없고 2월부터 재개된다. 02―594―8360

삼성물산 주택부문(www.samsungapt.co.kr)의 경우 지난해부터 삼성아파트에 입주하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숙명여대 아태여성정보통신센터에서 무료 인터넷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삼성은 내년부터 교육 대상을 삼성이 수주한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 입주자로 확대할 예정이다. 1588―3588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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