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비무장지대는 역시 자연생태계의 보고"

  • 입력 2000년 11월 12일 17시 20분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더니 청와대 '청' 자에 놀란 가슴 청소부 '청' 자에 놀랐나 보다(한나라당 권철현대변인, 12일 논평에서).

▽비무장지대는 역시 자연생태계의 보고다(환경부 관계자, 12일 정부의 환경생태 공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비무장지대에서 일부 멸종위기 및 보호야생종이 처음으로 발견됐다며).

▽관광공사가 나서면 안될 이유가 뭐 있느냐(조홍규 한국관광공사 사장, 최근 관광공사가 영화 제작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데 대해 관련 업계가 이를 비난하고 나서자).

▽노사는 초심 으로 돌아가 유동성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현대건설 임직원, 최근 각계에 보낸 탄원서에서).

▽미국은 지금까지 다른 나라에 선거감시단을 파견해왔으나 이제 다른 나라들이 미국에 국제선거감시단을 보내야 한다(말레이시아 라피다 와지즈 통상산업장관, 11일 통일말레이국민기구 당대회 연설에서).

▽최초의 인터넷선거였던 미국의 대통령선거는 바로 과대광고 그 자체였다(영국 노동당 관계자, 12일 미국 대선에서 배운 교훈에 대해 언급하며).

▽미국의 민주주의는 현재 최정점에 달해 다음 세기에는 쇠락의 과정이 진행될 것이다(러시아 일간지 시보드냐, 11일 미국 대통령선거 관련 기사에서).

▽러시아에서 이번 미국의 대통령선거와 같은 일이 생기려면 200년 이상이 걸릴 것이다(릴리야 셰프초바야 모스크바 카네기센터 수석연구원, 11일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마음이 건강해야 불황도 극복할 수 있다(여성 포털사이트 마이클럽, 12일 사이트에 불황이 즐거운 7가지 이유 를 게재하며).

▽뇌영상을 보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대상이 얼굴인지 장소인지를 85%의 정확도로 맞춰냈다(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의 캐더린 오크레이븐 박사, 최근 인지 신경과학 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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