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순한/안전띠 단속 뒷차는 그냥 보내

  • 입력 2000년 10월 23일 16시 09분


업무상 차를 몰고 전국을 돌아다니는 사람이다. 운전이 나의 생계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에 아주 조심해서 운전하는 편이다. 며칠 전 경남 통영에 다녀왔다. 돌아오는 길에 통영을 막 벗어난 곳에 있는 터널 끝에서 경찰검문에 걸렸다. 안전띠를 매지 않았다는 것이다. 순순히 운전면허증을 내주고 앉아 있었는데 백미러로 뒤에서 다른 차량을 검문하는 것을 보았다. 뒤 차의 여자 운전자도 안전띠를 매지 않았는데 그냥 통과시켜 주는 것이었다. 차에서 내려 왜 뒤 차는 그냥 보내느냐고 항의했다. 그랬더니 경찰은 못보았다고 했다. 차를 세운 뒤 바로 앞에서 보았으면서 못보았다니 이해가 안됐다. 위반사항이 있었다면 똑같이 단속해야 정당하다.

박순한(대구 동구 각산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