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28일 배관이 터져 주전산기에 물이 들어가면서 전산시스템이 다운돼 오전 11시 40분경부터 홈트레이딩시스템,각 지점 단말기,홈페이지등이 모두 불통상태에 빠졌다.
이에따라 각 지점 창구에서 입금과 출금,주문이 불가능해 고객들이 큰 혼란을 빚고 있다.
동원증권 관계자는 "장이 마감되기 전에 매매 거래를 정상화하기위해 전산망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산기에 물이 들어가 생긴 사고여서 언제쯤 복구가 이루어질지 장담할 수 없는 형편이다.
특히 투자자들이 증권사이트 등을 통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자는 의견을 제시해 이번 사고의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동원증권 창구를 통한 주문건수는 하루 1만5000~1만8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루 약정액은 3000억원 가량으로 이중 75~80%가 사이버거래를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승윤<동아닷컴 기자>park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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