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매장들에는 베르사체, 구치, 프라다, 페레가모 등 유명 패션브랜드가 빠짐없이 있다. 상품도 의류, 구두, 시계, 패션액세서리 등 구색을 골고루 갖춰 백화점 수입 명품관에 비해 손색이 없다. 유통 마진이 거의 없는 데다 매장 관리비가 싸 일반 백화점 판매가보다 10∼30% 정도 저렴해 인기가 높다. 다만 물건의 양이 많지 않아 최고급을 고집하는 일부 손님은 발길을 돌리기도 한다.
주 고객은 낮에 활동하기 어려운 유흥업소 종사자들.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꺼려 밤 늦은 시간에 외출하는 유명 연예인들도 눈에 자주 띈다. 이런 이유로 수입명품 매장은 오후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3시 사이의 매출이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주말보다는 평일 매출이 높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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