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영호남 연결 섬진강다리 '남도대교'로 확정

  • 입력 2000년 6월 26일 03시 01분


전남도는 최근 경남도와 협의해 전남과 경남을 가로지르는 섬진강에 세워 영호남 화합을 상징하게 될 교량의 명칭을 ‘남도대교’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남도대교는 전남 구례군 간전면 운천리에서 경남 하동군 화개면 탑리 사이의 섬진강을 가로지르는 길이 358.8m, 너비 13.5m 규모로 2002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 307억원 중 국비지원 184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123억원은 전남도와 경남도가 공동 부담한다.

이 다리가 세워지면 양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교통편익은 물론 지리산권 섬진강 백운산권을 연계하는 관광지 개발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남도대교 착공식은 29일 허경만(許京萬)전남지사와 김혁규(金爀珪)경남지사를 비롯해 영호남 주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에서 열린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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