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큐어소프트-유니더스, 코스닥 심사 청구

  • 입력 2000년 6월 22일 19시 27분


네트워크 보안시스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시큐어소프트와 콘돔을 생산하는 유니더스 등 2개사가 코스닥시장 등록을 위해 증권업협회에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시큐어소프트는 벤처기업, 유니더스는 일반기업이다.

시큐어소프트는 인터넷망으로 침입하는 바이러스나 해커 등을 막아주는 방화벽(Firewall)시스템인 ‘수호신’을 만들고 있다. 또 네트워크망으로 침입한 해커나 바이러스를 찾아내는 침입탐지시스템도 제작한다. 공공기관이 주 납품처로 국내 시장점유율은 30%선.

김홍선 사장 지분이 8%대로 낮아 경영권 유지에 다소 어려움이 따를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대비책으로 3월 297억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작년말 통일규격유가증권을 발행한 뒤 소수주주가 늘어 지분분산요건을 충족, 공모절차를 거치지 않는다.

유니더스는 피임기구인 콘돔과 의료용 장갑을 만드는 전통 제조업체로 콘돔판매가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이른다. 작년에는 매출액 147억원, 당기순이익 21억원을 각각 올렸다.

전체 매출액의 80%를 수출로 달성하고 있다. 유엔(UN)기구나 국제 협회 등이 실시하는 입찰에 참여해 납품하고 있다. 콘돔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60%에 이른다는 것. 5월에 회사이름을 서흥산업에서 유니더스로 바꿨다.유니더스는 예비심사에 통과할 경우 8월중 신주공모를 실시한다. 9월중 코스닥시장에 등록될 예정이다.

<이진기자>leej@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