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小史]1964년 4월15~19일 집중폭우 쏟아져

  • 입력 2000년 4월 19일 19시 14분


1918년 4월 중순 만저우에서 저압부가 있었고 남해상과 동중국해상에 고기압이 자리잡고 있어 우리나라 전역에서 남서풍이 많이 불었고 동해안 지방은 푄현상이 강하게 나타나 상당히 건조했다. 그로 인해 강원도에는 불이 자주 일어났는데 특히 4월16일 강원도 간성지방에 산불이 발생해 강한 바람을 타고 번져 산림 1만여정보와 민가 5채를 태웠다.

1964년 4월15∼19일에는 전국 곳곳에서 두차례의 집중폭우가 쏟아져 각 지방에서는 가옥과 도로가 침수, 붕괴하였고 봄철 농작물에도 피해를 주었다. 당시 월 총강수량이 전국적으로 예년보다 무려 80∼280㎜ 가량 많은 160∼400㎜나 되는 분포를 보였다. 서울의 1일 최다 강수량은 84.7㎜, 전주 104.1㎜, 수원 115.1㎜, 부산 86.3㎜로 관측됐다.

<웨더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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