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경북지역 섬유 수출 잘된다

  • 입력 2000년 3월 16일 11시 08분


최근 대구 경북지역의 섬유류 수출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올 2월 대구 경북지역 섬유제품 수출액은 3억303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2억6278만 달러)에 비해 15% 정도 증가했다.

지난달 수출액을 품목별로 보면 주수출 품목인 직물류가 2억4342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으며 의류는 47%, 사(絲)류는 43% 정도 각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역 섬유업체 가동률도 올 1월 82.6%를 기록하는 등 다른 제조업체의 가동률에 비해 10% 정도 높은 것으로 풀이됐다. 지역 섬유제품 수출물량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5∼ 20% 정도 각각 늘어나는 등 지속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다.

지역 섬유업계 관계자는 “선진국의 경기 호황과 계절적 요인으로 지역 섬유수출이 늘고 있다”며 “중국시장의 수출용 원단수요 증가와 중동시장의 직물수입 증가로 지역 업계의 수출 증가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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