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시, 올 공공근로사업 실적 '1위'

  • 입력 1999년 12월 31일 00시 35분


부산시가 올해 공공근로사업 분야에서 전국의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우수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평가됐다.

30일 부산시에 따르면 최근 행정자치부가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실업대책의 일환으로 실시한 올해 공공근로사업 추진상황을 분석 평가한 결과 부산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부산시는 올 한해 동안 전국적으로 가장 높은 실업율(11∼13%)을 기록한 가운데 국비와 지방비 등 총 1866억원을 투입해 연인원 500만명을 대상으로 공공근로사업을 실시했다.

주요 사업은 고학력 실직자를 위한 호적전산화와 주민등록갱신 등 각종 행정정보화사업, 녹지조성과 산책로정비 등 지역생산성사업, 환경개선사업 등 9가지.

특히 연제구의 경우 36억원(연인원 6만명)을 투입해 온천천 공원 조성사업을 벌여 오염이 심각한 온천천을 주민휴식 공간으로 바꿔 놓았다.

또 사상구도 사상공단 일대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정비사업을 벌여 올 여름 집중호우에도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 한편 부산시는 내년에도 총 77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저소득층과 실직자들을 대상으로 공공근로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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