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가이드/27일]

★영화노트―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예술영화TV 채널37 밤9·00〉 ‘대부’ ‘지옥의 묵시록’등 코폴라의 주요 작품을 평론가 강한섭이 분석한다. 자본가가 주인행세하는 할리우드를 창작가가 주인된 세상으로 바꾸는 것이 코폴라의 궁극적 목표다. ‘대부’에서 말론 브랜도로부터 알 파치노에게 이어지는 파워의 흐름은 코폴라의 꿈을 상징한다.

★한국 1백년 우리는 이렇게 살았다― 나는 왜 스포츠에 열광하는가〈MBC 밤11·00〉

‘박치기의 왕’김일. 그는 부자나라 레슬러들의 반칙에도 굴하지 않고 박치기 하나로 승리를 쟁취한 국민적 영웅이었다. 그런데 당시 프로레슬링은 박정희대통령이 의도적으로 키운 ‘스포츠’였다는데. 스포츠의 역사를 만들어온 이면의 힘은 따로 있는 것일까.

★길종섭의 쟁점토론〈KBS1 밤10·00〉

개고기 유통 합법화를 위한 법안제출이 예고되면서 보신탕에 대한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보신탕은 전통음식이라는 주장을 펼치는 김열규교수(인제대 국문학) 이석연 변호사와 동물학대라고 주장하는 금선란 한국동물보호협회장, 박명석교수(단국대 영문학)가 논쟁을 펼친다.

★시사터치 코미디 파일〈KBS2 밤11·00〉

그림으로 보는 명작동화 패러디 베스트5. 연극배우출신 환경부장관 손숙을 패러디한 ‘손데렐라’, 골프선수 박세리를 등장시킨 ‘잠자는 홀속의 공주’, 노퇴(退)우의 ‘이야기 심청전’, 인터넷 섹스 사이트 문제를 다룬 ‘포르노 찾아 삼만리’, 최순영 회장의 ‘성명팔이 소녀’ 등.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MBC 밤9·55〉

현수는 재호에게 어서 치료받으라고 애원하지만 재호는 차라리 죽겠다고 결심한다. 재호가 삶의 의지를 보이지 않자 현수는 재호에게 결혼하자고 조른다. 그러나 재호는 거절한다. 현수는 이런 재호를 더 볼 수 없다며 헤어지자고 말하고 신형을 찾아가는데….

★생방송 한밤의 TV연예〈SBS 밤10·55〉

올해 미스코리아 미를 차지한 설수현의 집을 찾아간다. 동생이 출전하기 전 언니 설수진은 전 미스코리아로서 어떤 조언을 해주었을까. 두 자매의 미모 유지비결, 화장법과 코디법은? 병역비리사건으로 파문을 일으킨 김원준을 재검현장에서 만나 그간의 심경을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