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지역 고교입시,2000년 평준화

  • 입력 1998년 10월 15일 17시 05분


울산 지역 고교입시가 2000년 3월 평준화된다.

울산시 교육청 김석기(金石基)교육감은 14일 “2002년부터 대부분의 대학이 무시험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등 교육환경이 변화되고 있으며 또 창의력 개발을 위한 교육을 위해서는 고교입시 평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달안으로 입법예고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교육감은 또 “최근 교원과 학부모 학생 등 3천8백9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절반 이상이 고교 입시 평준화 등 제도개선에 찬성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전남 목포등 7개지역은 평준화를 시행후 ‘하향평준화’를 우려해 다시 비평준화로 바꿨었다”고 지적하고 “고교 입시제도 개선은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관한 공청회는 이달중에 있을 예정.

한편 울산시 교육청은 최근 교육부로 부터 특별교부금 5백7억원을 지원 받았다.

이 교부금은 13개 초 중 고교 신설(2000년 2월)에 투입돼 울산지역 초등학교의 2부제 수업(1백12학급)은 없어질 전망이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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