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용병시대」98년 개막

  • 입력 1996년 11월 19일 20시 37분


「洪淳剛기자」 프로축구 프로농구에 이어 프로야구에도 오는 98년부터 외국인 용병시대가 열린다. 또 프로야구 경기감독관제가 도입돼 내년부터 모든 경기진행을 관장하게 된다. 프로야구 7개 구단(해태 불참)사장과 한국야구위원회 박종환사무총장은 19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 오는 26일 열리는 이사회에 정식안건으로 올리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결정된 안건들은 26일 사장단 모임인 이사회와 다음달 구단주 모임인 총회의 공식결의만 남겨놓고 있어 사실상 확정된 것이다. 간담회에서는 「외국인 선수 고용에 관한 규정」을 신설, 98년부터 한팀이 외국인 선수를 5명까지 지명한 뒤 3명까지 계약하고 경기에는 2명만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현재 한팀당 선수 상한선을 60명에서 63명, 코치는 10명에서 12명으로 늘리도록 했다. 또 5명 이내의 경기감독관을 두어 한 경기에 2명 이내의 경기감독관이 경기진행을 지켜보도록 했다. 이밖에 내년 시즌의 개막전은 4월12일 광주 인천 전주 대전(1∼4위팀의 구장)에서, 올스타전은 7월8일 서울 부산 이외의 구장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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