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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스포츠

호날두 감싼 ‘맨유 동료’ 페르난데스…“벤치 앉는 걸 누가 좋아해”

입력 2022-12-07 14:56업데이트 2022-12-0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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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선발 배제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8강 진출에도 기뻐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구설에 올랐다. 이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그를 옹호하고 나섰다.

포르투갈은 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 스위스전에서 6-1의 대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이날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스타팅에서 제외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나섰지만 페널티킥 골 한 골 뿐이었고, 한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같은 결단을 내린 것이다.

호날두는 팀이 5-1로 앞선 후반 28분에야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눈에 띄는 활약은 없었다.

외신들에 따르면 호날두는 이날 경기 후 무표정한 얼굴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다른 포르투갈 동료들은 서로 껴안으며 8강 진출을 자축했지만 호날두만큼은 홀로 라커룸으로 향했다.

이에 대해 페르난데스는 호날두의 심정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맨유 소속의 페르난데스는 호날두가 지난 몇 개월 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 채 벤치를 지키는 것을 가까이서 지켜본 이다.





페르난데스는 “벤치에 앉아있는 것을 좋아할 사람이 누가 있나”라고 말한 뒤 “심지어 자신의 역할이 세 번째 골키퍼라 할 지라도 벤치에 있는 것은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호날두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일 다음 경기에 감독이 나를 벤치에 앉힌다면 나 역시 화가 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호날두에 대한 여전한 존경심도 드러냈다. 페르난데스는 “호날두는 축구를 넘어 모든 스포츠에서 가장 유명한 선수 중 하나”라면서 “우리는 호날두와 함께 첫 2경기를 승리했다. 오늘 호날두가 선발로 나섰다면 그 역시 3골을 넣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호날두에 대한 이야기를 그만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호날두가 경기를 뛰었을 때 팀이 이기면 아무도 언급하지 않지만, 그가 출전했을 때 팀이 패하면 모두가 그의 이름을 언급한다”고 불평했다.

한편 포르투갈의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은 다가오는 8강에서 호날두를 선발 출전시킬 지에 대해 확답하지 않았다.

산투스 감독은 “호날두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도 “내가 할 일은 팀을 생각하는 것이다. 8강에서도 호날두를 비롯해 벤치에 있는 모든 선수가 출전 가능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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