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 팀’ 리버풀, UCL·FA컵·리그컵 동시에 결승 오른 최초의 팀

  • 뉴스1
  • 입력 2022년 5월 4일 11시 27분


코멘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리버풀이 엄청난 기세를 앞세워 각종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이미 2021-22시즌 리그컵 타이틀을 차지한 리버풀은 내친걸음 4관왕에 도전한다.

리버풀은 4일(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비야레알과의 원정 2차전에서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3-2로 이겼다.

지난달 28일 홈구장 안필드에서 열린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던 리버풀은 1, 2차전 합계 5-2로 앞서면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유럽피언컵 시절을 포함해 통산 7번째 유럽 챔피언에 도전한다. 2018-19시즌 우승 이후 3년 만에 빅이어 트로피를 노린다.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승자와 오는 29일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결승전을 갖는다.

이미 카라바오컵(리그컵) 정상에 올랐던 리버풀은 올 시즌 쿼드러플(4관왕)까지 가능한 상황을 만들었다.

유럽 축구통계전문인 ‘옵타조’에 따르면 리버풀은 잉글랜드 클럽 최초로 한 시즌에 UCL 결승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 리그컵 결승전을 밟은 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리버풀은 오는 15일 FA컵 우승을 놓고 첼시와 결승전을 통해 두 번째 타이틀에 도전하고 EPL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승점 83)에 1점 뒤진 2위(승점 82·25승7무1패)로 경쟁 중이다.

이번 시즌만 놀라운 힘을 발휘하는 게 아니다. 최근 수년 동안 가장 꾸준한 클럽이다. 리버풀은 UCL에서도 최근 5시즌 중 무려 3차례나 결승에 오르는 괴력을 발휘했다. 리버풀은 2017-18시즌 UCL 준우승, 2018-19시즌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시즌 다시 트로피를 노리고 있다.

다른 기록도 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치른 57경기에서 무려 139골을 터트리며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도 세웠다. 이 기록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통산 4번째 UCL 결승에 오르면서 마르첼로 리피, 알렉스 퍼거슨, 카를로 안첼로티 등과 사령탑 최다 UCL 결승 진출 타이기록을 세웠다.

클롭 감독은 “우린 많은 경기를 치렀지만 아직 3개의 대회가 끝나지 않았다”며 “결승 진출까지 쉽지 않았지만 해냈다. 우린 더 많은 것을 원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