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질근질’ SK 화력시범, 챔프전 79% 확률 잡았다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4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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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PO 첫판 오리온 101-83 완파
워니 30점-김선형 20점 터뜨려
창단 첫 통합우승 가는 길 넓혀

SK의 센터 자밀 워니(왼쪽)가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과의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골밑 슛을 넣은 뒤 최준용 앞에서 포효하고 있다. SK는 30점을 넣은 워니의 활약에 힘입어 101-83으로 대승을 거뒀다. 김민성 스포츠동아 기자 marineboy@donga.com
SK의 센터 자밀 워니(왼쪽)가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과의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골밑 슛을 넣은 뒤 최준용 앞에서 포효하고 있다. SK는 30점을 넣은 워니의 활약에 힘입어 101-83으로 대승을 거뒀다. 김민성 스포츠동아 기자 marineboy@donga.com
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 SK가 50점을 합작한 김선형, 자밀 워니 콤비를 앞세워 2021∼2022시즌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첫판을 승리로 장식하고 챔피언결정전으로 가는 길을 넓혔다. 그동안 48차례 있었던 4강 PO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38번(79.2%)이나 챔프전에 올라 SK는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SK는 20일 안방인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과의 4강 PO 1차전에서 김선형(20득점), 워니(30득점)의 활약으로 101-83의 완승을 거뒀다. 안영준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15점을 넣었다. SK는 3쿼터 한때 점수 차가 20점 가까이 벌어지자 전희철 감독이 김선형을 벤치로 불러들여 쉬게 했을 정도로 여유 있는 승리를 챙겼다. 사령탑 데뷔 첫해 팀을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전 감독은 포스트시즌 무대도 성공적으로 열어젖혔다. SK는 2017∼2018시즌 이후 4년 만의 챔프전 우승이자 창단 후 첫 통합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6강 PO에서 모비스에 3연승을 거두고 분위기를 탔던 오리온은 머피 할로웨이가 20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골 밑의 핵심인 이승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결장한 것이 타격이 컸다. 주득점원 이대성이 3점슛 5개를 던져 하나도 넣지 못하는 등 야투 성공률이 39%에 그친 것도 완패로 이어진 이유 중 하나다. 양 팀의 2차전은 22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프로농구#sk#챔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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