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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내년에도 SSG서 뛸까? “나도 궁금한데 우승 미련이 있다”

입력 2021-11-06 12:55업데이트 2021-11-0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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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가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시즌 결산 인터뷰를 가졌다. © 뉴스1
KBO리그 오프시즌 최대 이슈 중 하나는 추신수(39·SSG 랜더스)의 거취다.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심 중인 추신수는 일단 SSG 선수로서 현역 연장 가능성을 열어뒀다.

추신수는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가진 시즌 결산 인터뷰에서 거취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그는 “솔직히 나도 궁금하다. 그렇지만 나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가족과도 상의를 해야 한다. 현재로선 정확하게 답을 드리기 어렵다”면서 “그래도 내가 아직 더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린 것 같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에서 16년 동안 뛰었던 추신수는 지난 2월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SSG의 1호 영입 선수로 계약해 화제를 모았다. 연봉은 27억원으로 역대 프로야구 최고 대우였다.

추신수는 올해 1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461타수 122안타) 21홈런 25도루 69타점 8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60의 성적을 거뒀다. 타율은 낮지만 뛰어난 선구안으로 4사구 115개를 얻으며 출루율(0.409) 6위에 올랐다. 아울러 KBO리그 최고령 20(홈런)-20(도루)을 달성했다.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였으나 내년이면 추신수도 40대가 된다. 그는 미국에서 생활하는 가족과도 떨어져 지내야 했다.


최근 깜짝 현역 은퇴를 선언한 메이저리그 명포수 버스터 포지의 결정도 추신수에게 영향을 미쳤다.

추신수는 “미국에선 흔한 일이다. 선수가 더 뛸 수 있음에도 (가족을 위해) 야구가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도 오랫동안 미국에서 지내면서 그렇게 동화되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야구를 그만 뒀을 때 미련이나 후회가 남으면 안 된다. 나중에 ‘그것 때문에 더 할 수 있는데 못 뛰었다’고 아쉬워하면 안 된다. 그래서 더욱 신중하게 거취를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신수가 야구 방망이를 놓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우승이다. 메이저리그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하지 못한 그는 SSG에 입단하면서 ‘우승하러 한국에 왔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SSG는 정규시즌 최종전 패배로 6위에 그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금전적인 이익을 얻으려고 한국에 온 것이 아니다. 한국야구에 대한 그리움도 컸고, SSG의 우승 가능성도 봤다. 매번 지고 최하위에 머무는 팀이었다면 난 오지 않았을 거”라며 “그래도 팀이 올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끝까지 포스트시즌 경쟁을 벌이며 희망을 봤다. 우승에 대한 미련이 남았다”고 강조했다.

추신수가 SSG 선수로 계속 뛸지 여부는 늦어도 이달 안으로 결정된다. 아울러 현역 연장을 할 경우 더 나은 경기력을 펼치기 위해 수술대에도 오를 예정이다.

그는 “왼쪽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아 외야수로 뛸 때 송구가 20~30m 밖에 안 됐다. 다음 주에 미국으로 출국해 진료를 받을 예정인데 만약 계속 현역으로 뛰면 수술을 받고 새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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