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이 새역사 썼다, 한국인 최초 WS 안타…탬파베이 반격의 1승

  • 뉴스1
  • 입력 2020년 10월 22일 14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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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이 새역사를 썼다. 한국인 최초 월드시리즈 안타 기록이다.

최지만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 4선승제) 2차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탬파베이는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LA 다저스를 6-4로 꺾고 전날 1차전 3-8 패배를 설욕했다. 1승1패 동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인 야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게 된 최지만은 5-2로 앞선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다저스 우완 조 켈리의 97마일(156㎞)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전안타를 기록했다.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때려낸 월드시리즈 무대 1호 안타였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다저스 선발 토니 곤솔린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브랜든 로우가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지만, 최지만의 삼진을 비롯해 탬파베이는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4회초에는 1사 1루에서 빅토르 곤살레스를 상대해 2루수 땅볼을 쳐 선행 주자가 2루에서 아웃된 사이 1루를 밟았다. 이어 매뉴얼 마르고의 우전안타에, 조이 웬들의 우중간 2루타로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마르고까지 득점해 2점을 추가한 탬파베이는 3-0 리드를 잡았다.

5-2로 앞선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안타를 치고 나가며 달아나는 득점의 발판을 놓았다. 마르고의 좌전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3루에서 웬들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최지만이 홈에 들어왔다. 6-2로 달아나는 귀중한 득점.

그러나 최지만은 7회초 2사 1, 2루 찬스에서 대타 마이클 브로소와 교체됐다. 마운드에 좌완 알렉스 우드가 있었기 때문. 브로소는 삼진으로 물러나며 벤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결국 탬파베이는 8회말 1점을 빼앗겼지만 2점 차 리드를 잘 지켜내며 6-4로 경기를 끝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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