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 드 코리아 옐로저지 승부처, 단양→삼척 ‘스테이지3’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6월 12일 05시 30분


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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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2㎞ 대장정에 돌입하는 ‘투르 드 코리아 2019’ 옐로저지의 주인공이 가려질 최대 승부처는 단양에서 삼척까지 달리는 스테이지 3이 될 전망이다.

국제사이클연맹(UCI) 공인 국제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는 12일부터 5일간 군산→천안독립기념관→단양→삼척→고성→서울로 이어지는 5개 구간을 달린다.

11개국 20개팀 2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 종합 1위는 옐로저지를 입는다. 모든 참가선수들의 첫 번째 목표는 이 옐로저지다. 각 구간별 개인종합 1위에게 옐로저지가 주어진다. 그리고 다음 구간을 달릴 때 이 노란색 저지를 입고 레이스를 할 수 있는 특별한 영광을 얻는다.

옐로저지와 함께 산악구간 1위 선수에게는 ‘킹 오브 마운틴’(흰색 바탕 빨간 물방울), 스프린트 포인트가 가장 높은 가장 높은 선수는 ‘스프린트’(푸른색 저지), 만 23세 이하 선수 중 종합 1위에게는 ‘베스트 영 라이더’(흰색 저지)가 주어진다. 모두 다음 구간에서 이 저지를 입고 달린다.

12일 스테이지 1은 군산에서 천안까지 63.3㎞를 달린다. 높은 오르막이 없는 코스로 스프린트 선수들에게 유리하다. 13일 시작되는 스테이지 2는 천안독립기념관을 출발해 단양까지 165.5㎞다. 500m의 언덕이 있다. 14일 단양에서 삼척까지 180.8.㎞를 달리는 스테이지 3은 레이스 중반 해발 926m, 663m를 연속해서 넘어야 한다. 마지막 50㎞는 언덕이 많지 않아 치열한 속도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 선수 중 UCI 포인트가 가장 높은 최형민(금산 인삼 첼로)은 “세 번째 구간이 가장 중요한 코스다”고 말했다. 권순용(KSOP 비앙키 아시아 프로 사이클링)도 “삼척으로 향하는 코스에서 승부가 갈릴 것 같다. 많은 준비를 했다”고 전망했다.

스테이지 3에 이어 15일 삼척에서 고성까지 129.4㎞, 스테이지 4가 이어진다. 대회 최종일인 16일 서울에서 펼쳐지는 마지막 스테이지 5는 66.2㎞ 평지 코스로 최종 우승자가 결정된다.

군산|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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