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최용수, ‘J리그 빛낸 최고의 외국인 선수’ 선정

  • 뉴스1
  • 입력 2019년 4월 30일 16시 31분


코멘트

일본 사커다이제스트 선정…유상철-김남일-김민우도 뽑혀

현역 시절 일본 프로리그에서 활약했던 박지성 전 대한축구협회 유소년분과위원장과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나란히 J리그를 빛낸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일본 축구전문지 사커다이제스트는 30일 J리그 각 구단별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들을 선정, 발표했다.

매체는 “J리그를 누볐던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없었다면 일본 축구의 발전도 없었을 것”이라는 열린 사고의 글과 함께 레전드들을 소개했는데, 한국 선수들도 적잖이 이름을 올렸다. 일본에서 프로에 데뷔해 세계적인 레벨에 올랐던 박지성이 빠지지 않았다.

2000년 교토 퍼플상가에 입단한 박지성은 2002년까지 뛰었으며 J1 38경기에 출전해 8골, J2리그에서도 38경기에 나서 3골을 넣었다.

매체는 “아시아 축구 역사에 이름을 남긴 박지성은 교토에서 프로에 데뷔했다”면서 “입단 2년째인 2001년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팀의 1부 승격에 기여했다”고 알렸다. 이어 “2002년 중앙MF에서 윙으로 포지션을 변경했고 동료들과 생기 넘치는 플레이로 그해 일왕배 우승을 견인했다”고 소개했다.

사커다이제스트는 “2003년 시즌 중 네덜란드 명문 에인트호벤으로 이적한 박지성은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세계적인 선수”라고 덧붙였다.

‘독수리’라는 애칭답게 날카로운 결정력을 자랑했던 최용수 감독은 제프 유나이티드 지바를 빛낸 외국인 공격수로 뽑혔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제프에서 활약한 최용수 감독을 향해 매체는 “일본대표팀을 때마다 괴롭혔던 한국의 스트라이커는, J리그에서도 득점력을 폭발시켰다”고 소개했다. 이어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년 연속 15골 이상을 넣었는데, 통산 54골은 제프 유나이티드 역대 외국인 최다득점”이라고 알렸다.

유상철 전 전남드래곤즈 감독은 요코하마 마리노스의 역대 베스트11 중 미드필더로 자리했다. 김남일 전남 코치와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는 빗셀 고베 베스트11에 나란히 선정됐다. 김민우와 조재진은 각각 사간 도스와 시미즈 S펄스를 빛낸 외국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