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수걸이포 가동한 손흥민, 현지 언론들도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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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시즌 개막 후 10경기 만에 마수걸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 News1
손흥민이 시즌 개막 후 10경기 만에 마수걸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 News1
시즌 개막 후 약 80일 만에, 각종 대회를 통틀어 10경기 출전 만에 고대하던 마수걸이포를 가동한 손흥민을 향해 현지 언론들도 엄지손가락을 펴 보였다.

손흥민은 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18-2019시즌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 16강 원정경기에 선발출전,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손흥민은 전반 16분 만에 델레 알리가 꺾어 준 패스를 박스 안으로 쇄도하며 강한 왼발 슈팅을 시도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정규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등 각종 대회를 합쳐 10경기만에 신고한 1호골이었다.

손흥민은 내친걸음 추가골까지 만들어냈다. 다시 델레 알리와의 합작품이었다. 후반 9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시도한 알리의 패스가 상대 맞고 손흥민 쪽으로 흘렀고, 손흥민은 빠르게 드리블한 뒤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경기 후 복수의 현지 언론들은 손흥민의 활약상에 가장 후한 평점을 매겼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을 경기 MOM으로 선정하며 최고평점 8점을 부여했다. 여러 차례 선방을 펼치면서 승리를 지켜낸 골키퍼 가자니가, 손흥민의 골을 도왔던 델레 알리는 7점이었다.

런던의 지역지 풋볼런던 역시 “침착하고 훌륭한 마무리였다”는 평가와 함께 이날 경기 출전선수들 중 가장 높은 9점을 선사했다.

손흥민의 맹활약으로 8강에 오른 토트넘은 흥미로운 상대와의 싸움을 통해 4강 진출을 타진하게 됐다. 경기 후 진행된 추첨 결과 토트넘은 8강에서 ‘북런던더비’ 라이벌 아스널을 상대하게 됐다. 아스널은 블랙풀을 2-1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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