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김정행·강영중 공동회장 취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3월 24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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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통합 대한체육회 회장 취임식 및 직원 상견례가 열렸다. 김정행·강영중(오른쪽) 공동회장이 직원들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의 통합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김정행·강영중 공동회장이 취임식을 가짐으로써 명실상부한 통합 체육단체로서의 첫발을 디디는 자리다. 잠실|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2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통합 대한체육회 회장 취임식 및 직원 상견례가 열렸다. 김정행·강영중(오른쪽) 공동회장이 직원들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의 통합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김정행·강영중 공동회장이 취임식을 가짐으로써 명실상부한 통합 체육단체로서의 첫발을 디디는 자리다. 잠실|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새로 출범한 ‘대한체육회’가 김정행, 강영중 공동회장 취임식을 열고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통합 대한체육회는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서울홀에서 (구)대한체육회와 (구)국민생활체육회 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회장 취임식 및 직원 상견례를 개최했다. 김정행 회장은 “21일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를 하나로 합치는 통합체육회 법인 설립이 완료돼 한국체육의 희망찬 시작을 전 세계에 알렸다. 대한체육회는 25년 만에 전문체육, 생활체육, 학교체육을 명실상부하게 통합하는 대한민국 체육단체로 그 위상과 기능을 회복했다”고 통합의 의미를 강조했다.

강영중 회장은 “대한체육회는 지난 세월 국민과 함께 웃고 웃으며 한국체육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대한민국 스포츠는 국가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고 위상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구)대한체육회의 역할을 높이 평가한 뒤 “우리는 이제 국민 모두가 체육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지향점으로 삼아야 한다. 모든 국민이 요람에서 무덤까지 체육을 즐기고, 행복과 건강을 찾을 수 있는 권리를 국민에게 돌려주자”고 제안했다.

김정행, 강영중 공동회장은 취임식 후 취재진과 만나 통합 과정에서 불거지고 있는 직제개편 및 인원조정 문제 등에 대한 일부의 불협화음에 대해 “화합과 배려의 정신으로 잘 조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두 공동회장은 새로운 대한체육회장 선출 전까지 통합체육회를 이끈다. 새 대한체육회장은 양 단체 통합의 산파역을 맡았던 통합준비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올해 10월 31일까지 선출해야 한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25일 첫 이사회를 열어 통합 관련 규정 등을 심의하고, 4월 5일에는 첫 대의원총회를 개최해 통합체육회 정관에 대한 보고 및 심의를 할 예정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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