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사퇴 초강수’ 신한은행 6연패 탈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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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생명 68-59로 꺾어

신한은행이 정인교 감독의 자진사퇴 이후 치른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14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68-59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1쿼터에서 잡은 리드를 단 한 번도 내주지 않은 채 4쿼터를 마쳤다.

앞서 10일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창단 이래 최다연패, 최다점수차(28점) 패배, 전반전 최소득점(14득점)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빠졌던 신한은행은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었다. 경기를 앞두고 전형수 감독대행은 “프로답지 못한 경기력”이었음을 인정하며 선수들에게 “책임감을 갖고 뛰라”고 주문했다.

발목 부상을 안고 4경기 만에 복귀한 김규희의 책임감이 빛났다. 김규희는 좀처럼 터지지 않던 신한은행의 외곽을 책임졌다. 이날 신한은행의 3점슛 3개는 모두 김규희(11득점)의 손에서 나왔다. 김단비가 18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게이틀링(16득점 7리바운드)도 골밑 싸움을 도왔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신한은행#6연패#k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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