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수영연맹(FINA)이 24일(한국시간) 도핑테스트에서 금지약물 양성반응을 보인 박태환에게 자격정지 18개월의 징계를 내린 가운데, BBC 등 주요 외신도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징계 소식을 발 빠르게 전했다.
BBC는 “박태환이 작년 9월 FNA의 금지약물 검사에서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을 보여 18개월 자격정치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미국 NBC스포츠는 “박태환은 FINA의 결정에 항소할 수도 있다. 또한 대한체육회의 규정에 따라 2019년까지 국가대표로 발탁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박태환이 8월 세계선수권에 참가하지 못할 경우 자유형 200m에 라이언 록티(31·미국), 400m에 하기노 코스케(21·일본)와 쑨양(24)만 남게 된다”고 덧붙였다.
AP통신은 “박태환은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운동선수 중 한 명”이라면서 “그는 러시아의 율리야 에피모바, 비탈리 멜니코프, 세르게이 마코프, 블라디미르 다이어친, 브라질의 호앙 고메스, 에반드로 비니시우스 시우바, 중국의 쑨양 등 지난해 도핑 적발로 징계를 받은 선수들의 뒤를 이어 징계를 받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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