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클래스’ 포를란, 포항 상대로 오사카 데뷔전 치를까?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25일 1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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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세레소 오사카로 이적한 디에고 포를란.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지난 1월 세레소 오사카로 이적한 디에고 포를란.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포를란 세레소 오사카 포항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지난 1월 일본프로축구(J리그) 세레소 오사카로 이적한 디에고 포를란(35·우루과이)이 한국 팀을 상대로 '월드 클래스'를 선보일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는 25일 저녁 7시30분, 홈구장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1차전 세레소 오사카와의 경기를 치른다.

황선홍 감독은 전날 포항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를란은 기술력, 결정력에서 우위에 있는 만큼 경계해야하는 선수"라며 "포를란 출전이 우리 수비수들에게는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레소 오사카의 포포비치 감독 역시 "25일 포를란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과 기대감이 반반 섞인 반응을 보였다.

포를란의 포항전 출전 가능성은 미지수다. 포를란은 지난 18일, 미야자키 전지훈련 과정에서 왼쪽 허벅지에 부상을 입었다. 오사카로서는 '귀하신 몸'인 포를란의 데뷔전을 굳이 좋지 않은 몸상태에서 감행하는 모험을 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AFC 챔피언스리그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포를란의 컨디션만 정상이라면 포항 전에 출전시키지 않을 이유도 없다.

우루과이 출신의 디에고 포를란은 지난 2004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비야레알에서 제 기량을 선보이기 시작한 이래 아틀레이코 마드리드, 인터 밀란 등에서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포를란은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는 5골을 터뜨리며 루이스 수아레즈(27·리버풀)과 함께 조국 우루과이를 4강으로 이끌며 골든볼(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포를란은 지난 1월 세레소 오사카로 깜짝 이적, 전세계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다.

포를란 포항전 출격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포를란 포항전 출격, 포를란 보러 사람 많이 올 듯", "포를란 포항전 출격, 오사카 감독 뻥카는 아니겠지", "포를란 포항전 출격, 포를란이 일본으로 가다니 무시무시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디에고 포를란.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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