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8승에 도전하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의 퀄리티스타트 행진이 멈췄다.
류현진은 11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3 미국프로야구(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18번째 선발 등판해 던지고 있다.
류현진은 5회말 수비에서 1사 후 A.J.폴락과 애런 힐에게 연속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어 애리조나의 폴 골드슈미트는 류현진의 바깥쪽 공을 그대로 밀어쳐 우중간을 깊숙하게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폴락과 힐이 모두 홈을 밟아 LA 다저스는 3-4로 재역전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마틴 프라도에게도 3유간 적시타를 허용, 5점째를 내준데 이어 폭투까지 기록하며 보기 드물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윌 니베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 어렵게 5회를 마쳤다. 5회까지 류현진의 투구수는 이미 100개다.
류현진의 5실점은 올시즌 최다 실점 타이다. 류현진이 올시즌 5점을 내준 것은 딱 1번, 지난 4월 2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기록한 6이닝 5실점이다.
지난 5월 22일 밀워키 브루어스 전 이후 이어온 8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행진도 멈췄다. 평균자책점도 3.09까지 급등했다.
5회초=LA 다저스 2득점, 3-2 역전 LA 다저스는 마크 엘리스와 야시엘 푸이그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사 2-3루에서 핸리 라미레즈의 중월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이어진 1사만루 찬스는 밴 슬라이크의 병살타로 무산됐다.
4회말=1안타 무실점 류현진은 4회말 수비에서 첫 타자 마틴 프라도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윌 니베스를 포수 파울플라이, 헤라르드 파라를 2루 땅볼로 유도해 1루주자 프라도를 잡아낸 데 이어 클리프 페닝턴도 우익수 플라이로 가볍게 처리하며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4회초=LA 다저스 1점 만회 LA 다저스는 4회초 공격에서 첫 타자 핸리 라미레즈가 볼넷으로, A.J.엘리스와 안드레 이디어가 연속 안타를 쳐내며 무사 만루의 '황금 찬스'를 맞이했다. 하지만 밴 슬라이크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을 뿐, 후속타 불발로 추가점은 내지 못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