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육상] 볼트, 내달 2일 200m…4일 400m계주서 한 풀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8월 29일 07시 00분


남자 100m 결승에서 부정출발로 충격적인 실격을 당했지만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에게는 아직 200m와 400m 계주가 남아있다. 2008베이징올림픽과 2009베를린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이어 메이저대회 3연속 3관왕의 위업은 놓쳤지만 남자 200m에서 볼트는 세계기록(19초19) 보유자이며, 남자 400m 계주에서 자메이카는 세계 최강으로 손색없다.

남자 200m는 9월 2일 오전 11시10분 1라운드, 2일 오후 7시55분 준결승, 같은 날 오후 9시20분 결승의 순서로 펼쳐진다. 남자 400m 계주는 폐막일인 9월 4일 오후 7시 1라운드, 오후 9시 결승을 치른다. 남자 400m 계주는 이번 대회 마지막 종목이다.

남자 200m에서도 볼트의 라이벌은 자기 자신이다. 100m에 이어 200m에서도 미국의 스프린터 타이슨 게이가 맞수였지만, 게이는 엉덩이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남자 400m 계주에선 최근 주요 대회에서 자메이카가 독보적이었다. 유일한 라이벌이 미국이지만 상대가 되지 못했다. 자메이카는 베이징올림픽에서 볼트를 앞세워 37초10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고, 베를린 대회에서도 37초31로 우승했다. 이 두 대회에서 미국은 모두 실격 당했다.

정재우 기자 (트위터 @jace2020)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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