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너마저…KIA 부상 도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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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8일 07시 00분


홈 쇄도하다 햄스트링 부상 ‘4주 진단’
최희섭·김상현·김선빈·로페즈 이어 또…
SK에 연패 설욕하고도 팀 분위기 침통

KIA 이범호. 스포츠동아DB.
KIA 이범호. 스포츠동아DB.
주축 전력의 연이은 부상으로 시름하고 있는 KIA가 주포 이범호(사진)마저 잃었다. 최희섭, 김상현에 이어 이범호마저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져 클린업트리오 3명이 한꺼번에 엔트리에서 사라지는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됐다.

7일 문학 SK전에 4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한 이범호는 3회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린 뒤 5번 안치홍의 좌전안타 때 홈까지 달려들다 오른쪽 다리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곧장 교체돼 인근 병원으로 향한 이범호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오른쪽 허벅지 근육 2군데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의료진은 완치까지 4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복귀를 위한 재활까지 고려하면 시즌 막바지에나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유격수 김선빈과 최희섭, 김상현에 더해 최근 선발투수 로페즈까지 부상으로 이탈해 힘겹게 선두싸움을 펼쳐온 KIA로선 엎친데 덮진 격이다. 이에 따라 막판 선두권 판도에도 일대 파란이 예상된다.

문학 | 김영준 기자 (트위터@matsri21)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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