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국 다시 검찰출두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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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1일 07시 00분


수원 삼성 축구선수 최성국. 스포츠동아DB
수원 삼성 축구선수 최성국. 스포츠동아DB
수원 관계자 “소환 아닌 수사 참고인 출석”

승부조작 사건 사전모의에 관여했다고 자진신고 해 창원지검에서 조사를 받았던 수원 삼성 공격수 최성국(28)이 귀가했다가 다시 창원으로 돌아갔다.

수원은 30일 “최성국이 어젯밤(29일) 늦게 집으로 돌아갔다. 검찰에서 작년 광주 상무 시절 승부조작에 가담했는지를 조사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성국은 30일 오후 창원지검에 다시 소환됐다.

이에 대해 수원 관계자는 “소환이라 보기는 힘들다. 현재 창원 모 호텔에서 검찰의 부름을 기다리고 있다. 검찰이 중요한 단서를 잡고 최성국을 참고인 자격으로 부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원 윤성효 감독은 이날 경기도 화성 클럽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성국의 자진신고 과정 등을 설명했다.

윤 감독은 “최성국을 둘러싼 소문이 많아 자진신고 마감일을 앞두고 마지막 미팅을 했다. 최성국이 작년 승부조작 사전모의 자리에 어쩔 수 없이 갔지만 돈은 받지 않았다고 말해 구단과 상의해서 자진 신고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4연승을 거두면서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다. 한 선수 때문에 팀 분위기가 흔들리지는 않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윤태석 기자 (트위터 @Bergkamp08)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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