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황중곤, JGTO 우승 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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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27일 07시 00분


미즈노오픈서 김경태 등 제치고 프로 첫 정상

사진제공 | KGT
사진제공 | KGT
루키 황중곤(19·사진)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미즈노오픈(총상금 1억1000만엔)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했다.

황중곤은 26일 일본 오카야마현 JFE 세토나이카이 골프장(파72·7317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를 1타 차로 꺾고 우승했다.

우승상금 2200만엔을 받아 상금랭킹 13위(2411만엔)로 뛰었고 브리티시오픈 출전권까지 획득했다. 황중곤은 국내 무대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일본으로 진출한 신예다. 주니어 시절 특별히 우승경험이 없는 무명이었지만 일본 진출 8개 대회 만에 첫 승을 올리면서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공동선두였던 김경태와 배상문(25·우리투자증권)에 3타 뒤진 5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황중곤은 3번홀(파3·223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보기 없이 홀인원 1개와 버디 4개를 잡아내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김경태는 버디 3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로 막아 2타를 줄였지만 황중곤을 막지는 못했다. 1타 차로 단독 2위(12언더파 276타). 배상문은 10언더파 278타로 이시카와 료와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주영로 기자 (트위터 @na1872)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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