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끝 보스턴, 반격 1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5월 9일 07시 00분


NBA 4강 PO 3차전…멤피스 연장끝 승리

보스턴 셀틱스가 마이애미 히트에 2연패 후 첫 승으로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보스턴은 8일(한국시간) 홈코트 TD가든으로 옮겨 치러진 2010∼2011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PO·7전4선승제) 3차전에서 케빈 가넷의 더블더블(28점·18리바운드) 활약을 앞세워 마이애미를 97-81로 완파하고 1승2패를 기록했다. 파워포워드 가넷이 골밑을 장악한 가운데 스몰포워드 폴 피어스가 27점·5리바운드·5어시스트, 포인트가드 레이전 론도가 6점·11어시스트로 만점 조역 역할을 해냈다.

반면 마이애미는 공격 삼각편대 중 슈팅가드 드웨인 웨이드만이 23점·6리바운드·7어시스트로 제몫을 해냈을 뿐 스몰 포워드 르브론 제임스(15점·7리바운드·4어시스트)와 파워포워드 크리스 보쉬(6점·5리바운드·1어시스트)는 기대에 못 미쳤다. 특히 3점슛 성공률에서 보스턴은 50%(18개 시도·9개 성공), 마이애미는 21.7%(23개 시도·5개 적중)로 극명하게 희비가 갈렸다.

‘돌풍의 팀’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페덱스 포럼에서 벌어진 서부 콘퍼런스 4강 PO 홈 3차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연장 접전 끝에 101-93으로 누르고 2승1패로 한발 앞서나갔다. 멤피스의 파워포워드 자크 랜돌프는 21점·21리바운드의 괴력을 발휘했고, 오클라호마시티의 주포 케빈 듀란트도 22점·12리바운드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정재우 기자 (트위터 @jace2020)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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