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수비라인 확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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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18일 07시 00분


올림픽팀 중국전 명단 발표
붙박이 홍정호·김영권 불참
장석원·황도연 등 대안 실험

올림픽대표팀이 27일로 예정된 중국과의 평가전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사진)은 17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명단을 공개했다. 이미 소집을 예고했던 해외파 석현준(아약스), 김귀현(벨레스), 이용재(낭트), 정동호(돗토리), 정우영(교토상가), 최정한(오이타) 등 6명을 비롯해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이승렬(서울), 김지웅(전북), 김동섭(광주) 등이 가세했다. 이밖에 지난해 열렸던 U-19 아시아선수권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황도연(전남), 김경중(고려대) 등도 이름을 올렸다.

가장 눈여겨볼 대목은 중앙 수비수 요원들이다. 올림픽대표팀은 이전까지 중앙 수비를 책임졌던 홍정호(제주)와 김영권(오미야)을 각각 개인사정과 성인대표팀 차출로 뽑을 수 없게 됐다. 홍 감독은 그동안 백업요원으로 활약했던 장석원(성남)을 비롯해 황도연, 김진환(강원), 조영훈(동국대) 등으로 새로운 중앙 수비 라인업을 구성할 계획이다.

홍명보 감독은 “기존 올림픽대표 가운데 많은 인원이 성인대표팀에 합류한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했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내가 U-20대표팀을 맡은 이후 적어도 한 번 이상은 함께 훈련했던 멤버들이다. 때문에 특별히 테스트할 부분은 없다”고 했다.

22일 울산에서 소집하는 대표팀은 4일간 훈련을 한 뒤 27일 중국 올림픽대표팀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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