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박주영, 두 달 연속 ‘이달의 선수’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7일 0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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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간판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박주영(25·AS 모나코)이 나란히 12월의 선수에 뽑혀 1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이달의 선수'가 됐다.

박지성과 박주영이 유럽 무대에 진출한 이후 두 번 연달아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먼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이 팬들이 뽑은 맨유 12월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팬 투표에서 전체 2만 5천여표 가운데 40%의 지지를 얻어 디미타르 베르바토프(38%)와 안데르손(15%)를 제치고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이달의 선수가 됐다.

맨유 홈페이지는 "박지성은 12월 발렌시아,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맹활약했다. 특히 발렌시아전에서 후반 위협적인 공격을 펼치다 때린 슈팅이 안데르손의 골로 연결되던 장면은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박지성은 지난달 14일 '숙적' 아스널과의 경기에서는 시즌 개인 최다 6호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려 맨유가 리그 선두로 올라서는 데 중심 역할을 했다.

박주영도 11월에 이어 12월 모나코의 선수가 됐다. 이날 AS모나코 구단 공식 홈페이지가 시행한 투표 결과 박주영은 70%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이달의 선수가 됐다. 2위 스테파니 루피에르(11%)보다 한참 앞섰다.

지난달 23일 FC 소쇼와의 경기에서 박주영이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으로 뽑아낸 결승골로 모나코는 7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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