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코리안 16인을 주목하라!] 장미란 “AG 노금 치욕 날려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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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2일 07시 00분


“AG 노금 치욕 날려주마”

■ 장미란 (여자 역도)

‘로즈란’ 장미란(27·고양시청)은 여자최중량급(+75kg급) 용상(187kg)과 합계(326kg)에서 모두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선수권 4연패, 베이징올림픽금메달 등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하지만 유독 아시안게임 금메달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02부산아시안게임에서는 탕궁홍에, 2006도하아시안게임에서는 무솽솽(이상 중국)에 밀려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광저우아시안게임에 각오가 더 특별하다. 부상변수가 있지만 세계선수권 당시보다는 몸 상태가 호전됐다는 점은 다행스럽다.
“4개의 AG금 이번도 GO!”

■ 윤경신 (남자 핸드볼)

윤경신(37·부산)은 한국핸드볼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신화다. 경희대 시절 2m3cm의 장신을 이용한 고공플레이로 핸드볼 큰잔치 무대를 평정하던 그는 1996년 독일 분데스리가로 진출해 12년간 활약하면서 무려 7차례나 득점왕에 올랐고, 통산 2790골로 분데스리가 최다골을 기록했다. 세계적 선수로 인정받은 그는 2008년 국내로 돌아와 2년 연속 득점왕과 MVP를 차지했다.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6회 연속 출전하게 된 그는 5차례 아시안게임에서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핸드볼 천재, 금 기필코!”

■ 김온아 (여자 핸드볼)

여자핸드볼 김온아(22·벽산건설)는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2년 뒤 2010 핸드볼 큰잔치 여자부 MVP로 우뚝 섰다. 어린 시절부터 핸드볼 천재였다. 고교시절 이미 국가대표 수준이라는 찬사 속에 2007년 효명건설(현 벽산건설)에 입단했다. 그러나 프로의 길은 험난했다. 하지만 타고난 재능에 노력까지 더해지니 기량은 일취월장했다. 이제는 한국 여자핸드볼의 전설로 통하는 오성옥(현 오스트리아 히포방크)의 대를 잇는 대표팀 센터백으로 성장했다.
“‘단체전용’ 오명 씻는다”

■ 이창환 (남자 양궁)

양궁 이창환(28·두산중공업)은 2006도하아시안게임과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유독 개인전과는 인연이 없었다. ‘단체전용 선수’라는 냉정한 주변 평가에 힘들어하다 오히려 역효과가 나기도 했다. 하지만 명예회복의 순간이 왔다. 지난해 울산 세계양궁선수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싹쓸이했다.여세를 몰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첫 개인전 메달에도 도전할 요량이다. 물론 후배 임동현(24·청주시청)과 함께 단체전까지 싹쓸이하는 게 목표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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